6/3 주식일기 - 에이비엘바이오, 메드팩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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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코스피, 코스닥, 환율 변동 추이

전일 2.7% 상승했던 나스닥과 달리, 국내 증시는 그다지 힘을 쓰지 못했다. 기관만 3200억 가량을 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모두 매도세를 보였다. 환율도 크게 떨어졌다가 1240원 후반대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소비자물가지수가 14년 만에 최고인 5.4% 상승률을 보이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더 긴축적인 포지션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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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돈키레터 픽: 오프라인으로 돌아왔다, ASCO. 에이비엘바이오, 메드팩토

현지시각으로 3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종양학 올림픽으로 불리는 ASCO가 시작된다. ASCO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유럽종양학회(ESMO)와 더불어 제약, 바이오 업계 최대 행사 중 하나로 손꼽힌다.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바이오기업들이 참가하여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돈키레터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와 메드팩토를 관심있게 보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에 대한 연구를 통해 SCI급 학술지에 작용기전과 항암효과 등을 담은 논문을 게재할 예정이고, 메드팩토는 췌장암 항암제에 대한 임상 중간 결과를 공개할 예정으로 보인다. 이 기업들 외에도 유한양행, 에이치엘비, 네오이뮨텍, 엔케이맥스, 제넥신, 뷰노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머니투데이

업계에서는 메드팩토의 췌장암 치료제 관련 발표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임상 1b상 이긴하지만, 일부 유효한 데이터와 함께 꾸준히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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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상한가 종목

종목명	테마	이유	연속
노터스	무상증자	무상증자 권리락 이후 모멘텀 지속	3
삼성스팩4호	삼성전자 M&A	삼성전자 M&A 기대감	2
서연탑메탈	우크라이나 재건	우크라이나 외교차관 방문 및 우크라이나 재건 방안에 대한 기대감	1
서암기계공업	우크라이나 재건	우크라이나 외교차관 방문 및 우크라이나 재건 방안에 대한 기대감	1

노터스와 삼성스팩4호의 경우에는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인데, 상한가의 이유는 동일하다. 

노터스의 경우 권리락일 이후 주가가 8/1 토막이 나면서 수정주가에 대한 모멘텀 지속이라는 분석들이 많은데, 그 부분보다는 거래량에 주목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5/9부터 6/3까지 노터스의 차트

권리락일인 5/31을 기점으로, 1500만주 이상씩 거래되던 노터스가 5/31에는 25만주, 6/2에는 29,000주, 6/3에는 178만주 가량 거래되었다. 권리락일 전까지 매수를 했던 물량이 풀리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보이고, 투자주체별로 거래 내역을 보면, 권리락일 전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사들였다가 조금씩 판 물량을 개인이 모두 받아온 것으로 보인다.

최근 8일간 노터스 수급 변화

권리락 전일인 5/30에 외인과 기관, 프로그램이 사들인 물량을 보면 어마어마한데, 6월 22일에 무증이 된 주식들이 풀릴 때까지 주가가 어떻게 변동이 될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삼성스팩4호의 경우에는 증권전문가들도 의구심이 든다는 분석이 뉴스로 나왔다. 삼성전자가 대형 M&A를 한다면 글로벌 기술기업이나 핫한 테크기업일 가능성이 높은데, 굳이 삼성전자가 국내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스팩기업을 인수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삼성전자 M&A와 삼성스팩은 관련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어제 삼성전자의 M&A 관련으로 상승했던 삼성머스트스팩5호 역시 오늘 12.85% 상승하였고, 해성티피씨는 17% 상승하다가 흘러내리면서 1.8% 상승으로 마감, 휴림로봇은 되려 11% 가까이 빠지면서 장을 마감하였다. 어제 상한가를 기록했던 우림피티에스는 20.19% 상승하였다. 

서연탑메탈과 서암기계공업은 어제 시간외단일가 상위종목에서 부각된 우크라이나 외교차관의 방한 소식의 수혜주로 상한가를 기록하였다. 외교차관의 방한으로 재건관련 논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건설기계 테마의 주식들이 돌아가면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서연탑메탈의 경우에는 굴삭기 등에 Cabin(운전실)을 양산, 공급하는 업체로, 지주회사인 서연그룹의 사외이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법대 동문이라고 알려지면서 대선 당시 윤석열 관련주로 언급된 기업이다. 관심이 뒤늦게 쏠렸던 탓인지 오후 3시 이후에 거래량이 터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하였다.

서암기계공업 역시 기어, 실린더 등 공작기계에 사용되는 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하였다. 지난 5월 11일에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으로 EU에서 채권 발행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적이 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꼽힌 기업들 중 언급되지 않았던 현대건설기계가 17.23% 상승하면서 새로 주목받았다.

오늘의 상승세 종목(거래량 1000만주 이상, 10% 이상 상승)

1. 신규상장주: 청담글로벌(17.54%, 따상 실패)

청담글로벌은 라이프스타일 제품(화장품, 건기식, 영유아제품 등)을 중국의 징동닷컴, 알리바바 등에 판매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화장품 매출 비중이 85%에 이르는 기업이다. 판매 분석 빅데이터를 이용해 고객사에 전반적인 컨설팅과 솔루션 제공을 하는 사업도 한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24.79:1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받았지만, 공모가 6000원보다 높은 6500원에 시초가가 결정이 되었고, 그래도 시장 상승에 힘입어 17%까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2. 중국 리오프닝: 헝셩그룹(+12.34%)은 최근 며칠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한 종목이다. 상승이유도 변함 없이 계속 상승중이다.

3. 국제 유가 상승: 위즈코프(+10.42%)는 윤석열 대통령 테마주로 분류되었는데, 정승환 대표이사가 윤 대통령과 같은 대학 동문이라는 소식이 부각되면서 분류되었다. 원래는 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 등을 주 영업으로 하여, 고속도로 휴게소 및 주유소 운영권을 낙찰 받아 운영하여 IT 분야와 휴게소 분야로 나누어 사업을 설명할 수 있다. 주유소로 인해 유가 관련주로도 엮여 있는데,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수혜를 받아 오른 것으로 보인다.

시간외단일가 상위종목

1. 퍼스텍(+6.64%): 정규장에서도 9.97% 상승한 종목이다. 세계최초로 드론,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철도시설물 안전점검을 하는 무인자동화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상승하였다. 국토부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세종대 연구팀이 최초로 개발한 이 기술은 공동 연구 기업으로 유콘시스템이 참여했으며, 이 유콘시스템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퍼스텍에 매수세가 몰려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