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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 일기/주식

5/25 주식일기 - 파세코, 위니아, 위닉스


5/25 코스피, 코스닥, 환율 변동

기관이 5112억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하루였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소폭 하락했었는데 반해 국내 증시는 오늘 상승해주었다. 


오늘의 돈키레터 픽: 더위가 몰려온다. 파세코, 위니아, 위닉스.

뉴스를 찾아볼 필요도 없는 소재다. 아침에 출근을 할 때만 해도 느껴지는 더위는 이제 여름이 오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고, 사무실에서는 에어컨을 시험가동하면서 여름을 대비하고 있다. 여름이 돌아오면 자연스레 관심이 가는 주식들이 있다. 오늘 돈키레터는 이 주식들을 주목하였다.

요즘 창문형에어컨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 같다.

코로나가 있기 전의 여름까지만 해도 창문형 에어컨 얘기가 많이 나오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요근래 몇 년간은 유난히 창문형 에어컨이 뜨거운 화두가 되는 것 같다. '창문형 에어컨' 하면 떠오르는 기업인 파세코 외에도 삼성과 LG도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하면서 에어컨 시장의 새로운 전장으로 창문형 에어컨 시장이 뜨고 있다고 한다.

폭염은 지금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올 여름은 엄청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리나라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님을 이미 5/9 인도 폭염으로 인한 밀 공급 감소 뉴스를 통해서 어림짐작 할 수 있다. 인도 뿐 아니라 미국도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공황 이후 미국에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이자, 트랜스포머 촬영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후버댐의 미드호 역시 최근 몇 년간의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뉴스만 보더라도 온난화로 인한 더위가 심상치 않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더위가 심할 때는 역시 에어컨이 떠오르니 에어컨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주가를 주목할 수 밖에 없다. 돈키레터에서는 위니아와 위닉스를 주목하였다. 최근 본 돈키레터 소재 중에 가장 피부에 와닿는 소재라 느꼈다. 

최근 파세코, 위니아, 위닉스 주가 변동 추이

날씨가 더워지면서 최근 세 기업 모두 주가가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화요일에 거래량이 많이 터졌던 것을 보아 주가 추이를 지켜볼 필요는 확실히 있어보인다.


오늘의 상한가 종목

종목명 테마 이유 연속
케이씨에스 양자암호 SK텔레콤과 함께 양자암호 원칩 개발 소식 1
삼성출판사 아기상어 '아기상어' 더핑크퐁컴퍼니 예비심사 신청 소식 1
위메이드맥스 가상화폐 위메이드 대표, 위믹스 코인 안정성 강조 및 스테이블 코인 출시 기대감 1

먼저, 어제 상한가를 기록한 한창의 경우에는 투자경고예고 종목이 되면서 필터링에서 빠져버리게 되었다. 주가는 15% 고점을 찍다가 다시 내려앉았다.

케이씨에스는 새로운 테마와 함께 상한가를 찍었다. 양자암호 관련이다. SK텔레콤이 국내 암호 분야 강소기업과 손잡고 양자생태계 확장에 나선다는 소식과 함께 상한가를 기록하였다. SK텔레콤은 지난 2018년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기업인 IDQ를 인수하면서 양자암호 시장에 뛰어들었다. 25일, IDQ가 개발한 양자난수생성(QRNG) 기술과 케이씨에스의 암호칩을 결합한 ‘양자암호 원칩’을 2024년까지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케이씨에스는 도로/교통 인프라사업(버스도착정보 안내기 등), KIOSK 단말사업(티켓발매기, 무인민원발급기, 주유기셀프Unit 등)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며, 신규사업으로 디바이스 암호화 사업과 일부 신규 솔루션 사업 등을 추진하는 기업으로, 디바이스에 보안을 제공하는 암호칩(KEV7)을 개발하였다. 이 암호칩은 국정원으로부터 전체 2등급 암호듈검증(KCMVP) 인증을 획득해 국내 암호칩 중에서 가장 높은 보안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SK텔레콤과 IDQ의 양자역학을 이용한 보안 기술과 케이씨에스의 암호칩을 결합하여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내용으로 상한가를 기록하였다.

삼성출판사는 '아기상어'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의 IPO 추진한다는 보도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출판사는 더핑크퐁컴퍼니의 2대주주로, 주식 예능 프로그램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서 노홍철씨가 '홍반꿀' 별명을 얻게 된 것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18년 더핑크퐁컴퍼니와 맺은 MOU로 인해 제휴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토박스코리아의 주가도 오늘 19.43% 급등하였다.

출처: 카카오TV, 개미는오늘도뚠뚠 시즌2

위메이드맥스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메이드에서 발행한 암호화폐인 위믹스 코인에 대한 세간의 우려에 대해 "테라, 루나와는 다르다."고 밝히면서 위믹스 사업의 목표와 청사진을 밝히며 상한가를 기록하였다. 

출처: 서울경제

장현국 대표는 위믹스 코인은 테라와 달리 상장사에서 발행한 코인이라는 점에서 내부 통제 장치들 및 지켜야 할 절차가 많은 등의 점에서 테라의 전철을 밟을 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또 궁극적으로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이 될 것이며, 이 게임들이 위믹스 생태계에 포함되어 기축 통화의 역할을 위믹스가 할 수 있다면 가치가 더욱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밝히며 위믹스 생태계의 사업 목표를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위메이드 관련주가 상승하였다. 후술할 상승세 종목에는 거래량 이슈로 포함되지 않았지만, 위메이드(+11.89%)도 크게 상승하였다.

오늘의 상승세 종목(거래량 1000만주 이상, 거래대금 500억 이상. 10% 이상 상승)

1. 화일약품(+20.25%): 독일 정부가 대마의 일종인 카나비스를 의료용 외에도 기호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다. 화일약품은 2018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의료용 대마를 활용한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 중인 카나비스메디칼의 지분을 49.15%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대마 관련주로 상승하였다.  대마 관련주가 우리나라에는 없는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도 있네. 신기하다.

2. 무림페이퍼(+18.41%): 종이의 원료인 펄프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제지주가 강세를 보임. 무림페이퍼 외에도 무림SP(+4.84%), 페이퍼코리아(+4.76%)가 상승하였다. 전쟁 장기화로 인해 국제 펄프 가격이 5개월째 급등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한다.

3. 대한제당(+10.66%): 인도가 지난번 밀에 이어 이번에는 설탕 수출을 제한하기로 하면서 식음료업종이 상승을 보였다. 인도는 전세계 설탕 생산 1위 국가이자, 수출 2위 국가로 올해 수출량을 1000만톤으로 제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한제당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정부는 인도의 밀과 설탕 수출제한의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4. 액트로(+10.46%):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이 1분 안에 완충할 수 있는 알루미늄 배터리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수혜를 입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KIER가 그래핀과 탄소나노튜브 복합 전극을 이용한 초저가, 초고속 충전, 장기간 사용 가능한 고성능 알루미늄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한다. 액트로는 KIER와 연료전지, 2차전지용 소재의 그래핀 코팅 이전 계약을 체결한 적이 있어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액트로는 고사양 카메라 모듈용 핵심부품 및 관련 자동화 시스템 제조, 판매하는 업체로, 스마트폰의 후면 카메라 모듈의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회사이다. 

2차전지에 주로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스마트폰부터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나, 수명이 짧고, 폭발의 위험성 및 리튬 희소성에 따른 가격 변동성 문제로 인해 대안을 찾으려는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 위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될 것 같다.

시간외단일가 상위종목

1. 녹십자엠에스(+9.78%): 원숭이두창 관련주. PCR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키트를 개발했다는 이력이 있는데, 원숭이두창 역시 PCR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는 점이 묶여서 같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5/24 상승세 종목이었던 미코바이오메드(+6.57%) 역시 시간외단일가에서 상승 중이다. PCR 이용하면 왠만한 질병 다 파악이 가능할텐데 이걸로 엮이는 건 좀 억지긴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