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인드 공부

How to retire at 30?

"30대에 은퇴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가 아닌 "돈의 이성적 사용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영상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 중에 '이상한 리뷰의 앨리스' 채널에서 신선한 영상이 떴길래 보고 가져와 봤다. 뭐 워낙 이것저것 새롭게 느낄만 한 것들을 많이 올려주는 채널이라 이상할 것도 없긴 하지만, 왜 돈을 벌어서 경제적 자유를 이뤄야 하는지를 리마인딩 해주는 좋은 영상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8TOvspP30_A 

출처: 이상한리뷰의앨리스 Alice in WonderReview

원본은 이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8-Li_sFNc4Q 

출처: Mr. Money Mustache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다.

Fact #1. Almost everybody sucks at money.

Fact #2. Getting rich enough to retire only takes about 10 years.

Fact #3. Work is better when you don't need money.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돈만 적절히 사용하고, 무지에서 비롯된 '맹목적인 돈'의 유출을 막을 수 있다면,

10년 정도면 부자가 되기에 충분한 시간이 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우리의 삶에 진정한 의미를 주는 일을 찾고, 그 일에 열중하다보면 그 일이 '일' 그 자체로 좋아지는 시기가 온다. 그렇게 좋아진 일은 '자아실현'에 있어 나를 대변하는 일이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해서 부자가 되는 바람직한 길도 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너무나 돈이 되기 어려운 일이라면 부자가 되고 나서 그 일을 '진정한 자아실현을 위한 일'로 시작하면 그것도 좋은 하나의 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감상이었다.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돈과 사치를 부리는 돈은 정말 다르다. 그걸 이제 사회생활 2년차 접어든 나도 느끼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필요한 돈 이외에는 쓰지 않는 매우 합리적인 소비 방식을 지니고 살아왔기 때문에 더욱 금방 느꼈을 지도 모르겠지만(부모님 감사합니다.), 내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 행복감을 느끼는 비용과 정말 필요한 물건이 아닌데도 충동적으로 사는 비용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차이가 확실히 나게 된다. 내 기준이긴 하지만,

'아, 이게 진짜 소확행이지' 싶은 생각이 들면 그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소비'인 것 같다. 멀리 떨어진 친구들 기프티콘 하나씩 소소하게 날려줄 때도 마찬가지. 

근데 사고 나서 '아 이거 사는 거 맞나...?' 싶은 생각이 드는 소비가 분명히 있다. 그건 내가 느껴온 바에 따르면 '사치'다.

각자의 기준에 맞는 합리적인 돈의 소비 방식을 찾고, 그 충동을 잘 조절하면서, 영상에 나온대로 급여의 64%를 잘 저금한다면, 조금이라도 빠른 은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상이었다. 많은 영상들을 보고 책을 보지만, 결국 부자가 되는 길은 잘 쓰고, 잘 아끼고, 잘 모으는 거 밖에 없다. 세 개를 다 잘해야 부자가 되지, 하나만 잘한다고 되는 게 부자는 아닌 것 같다.